늘 함께 어울리는 같은 동아리이자 친한 친구 5명과 함께 할로윈을 맞이하여 분장을 하고 시부야에 갔었습니다. 매우 많은 인파가 할로윈데이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그런 사람들 너머로 어느 한 곳에 혼자서 서 있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화려하게 분장한채 다니는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어딘가 젖어 보이기도 한 하얗고, 또한 계절감조차 느껴지지 않는 반소매의 흰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알수 없는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늘어뜨린 긴 생머리에 묻혀서 얼굴과 표정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는데요. 신기하게도 신발도 신지 않고 맨발인 것처럼만 보였습니다. 할로윈데이를 맞아서 분장을 한 다른 이들처럼 얼굴에 뭘 그리거나, 혹은 가면이나 탈을 쓰거나 코스튬을 입은 그런 분장들 보다도, 퀄리티가 정말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