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이야기/무서운이야기

한국괴담/ 보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그림의 진실

아이시님 2020. 10. 13. 06:00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무서운 착시현상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있기도 하며, 또 다른 괴담으로는 보면 죽게 된다는 그림 or 자살하기전 그린 그림의 괴담 및 진실입니다.

 

일명 한국괴담! 먼저 그림을 소개하자면!

 

아마 괴담이나 호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몇번 보셨을 수도 있는 그림인데요.

 

이 그림에 얽혀졌다는, 인터넷상의 소문의 괴담은 여러가지인데, 아래와 같습니다.

 

 

■ 첫번째 이야기

 

엽기적인 토막살인사건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어느 여성을 보게 된 어느 화가의 이야기로, 그때 본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고 느낀 화가는 그녀의 모습을 초상화로 그리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어딘가 스산한 느낌의 이 그림은 인터넷에서 유명해져서 온라인에 퍼지게 되었고, 어느날 이 그림을 사건의 범인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림 속의 그녀의 눈과 마주하게 된 범인은, 다음날 자살을 하였다고 합니다.

 

 

■ 두번째 이야기 

 

이 그림은 한때 해외의 사회적 이슈였던, 글루미선데이의 이미지 버전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 그림을 계속해서 바라보다보면 사람이 우울해지고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 세번째 이야기

 

이 그림을 그린 외국 화가의 애인이 동네의 불량배들에게 몹쓸짓을 당하게 되고, 그 충격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화가는 너무나도 슬퍼하며, 자신의 애인을 추억하면서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요.

그 후, 그 불량배가 이 그림을 우연히 보게 되고, 보자마자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네번째 이야기

 

일본에 살고 있던 어느 여성이 역시나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 전에 그린 그림이다라는 이야기.

 

 

■ 다섯번째 이야기

 

특히 우리나라(한국)의 커뮤니티에서는 무서운 착시현상이라는 이름으로 꽤 오랜시간 떠돌았던 그림이기도 합니다. 이 그림을 5분이상 쳐다보면 그림의 표정이 변한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사실 이 그림이 윤곽선을 살짝 모호하게 그린 '스푸마토' 기법을 사용하여서,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서 그림이 변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들을 확인해보면, 위의 주장과 함께 눈이 점점 커졌다와 표정이 변했다라는 댓글들이 추가 되기도 하는 반면, 반대로 아무런 변화를 모르겠다는 댓글이 더욱 많이 존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그림의 진실은?

 

이 소문 무성한 그림을 그린 사람을 찾아보니, 화가는 중국계 미국인인 로버트 창(Robert Chang)이라는 3D일러스트레이터로, 실제 이 사람이 개인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이미지 중에 이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위에 설명한 떠도는 소문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평범한 그림이며, 로버트 창이 집필한 판타지 작품의 주인공인 루공주(Princess RUU)라고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사실은 괴담과 관련 없는 프린세스 루 (이미지출처 : www.ethereality.info)

위의 이미지처럼 그의 홈페이지에는 공주처럼 꾸며진 이미지도 존재하며,

무엇보다 작가 본인도 이 괴담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어서 홈페이지에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 결론은 결국 괴담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이쁘게 잘 그려진 일러스트 캐릭터 였던 것으로....!


몽환적인 느낌의 묘한 작품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만들어진 이야기가, 더욱 추가가 되면서 괴담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괴담들이 사실은 아주 간단한 뼈대에 조금의 살이 붙은 후 퍼지기 시작하고 점점 이야기가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어찌되었건 지금도 종종 커뮤니티의 공포게시판이나, 미스테리등의 카테고리에 종종 보여지는

으스스하고 무서운 그림에 대한 괴담(아마도 우리나라 한정?)에 대한 진실이었습니다.

 


괴담 내용 참고 : 꺼무위키 및 루리웹 괴담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