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2

한국괴담/ 삼풍백화점의 괴담

이미 꽤 오랜 시간이 흘러버렸으나, 아직 저에겐 너무나 생생한 사건이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 삼풍 백화점이 무너진 사건을 기억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고서 순식간에 무너져버린 그 사건을... 이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던 날, 당시 저는 사촌누나와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그 백화점에 갔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살았던 곳은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미도 아파트였고, 삼풍백화점과는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까운 거리였어요. 그래서 처음엔 운동 삼아서 백화점으로 걸어가서 쇼핑을 하고, 돌아올때는 아버지와 만나서 삼풍백화점 식당가에서 저녁을 먹은 후에, 차를 타고 돌아오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지금도 백화점은 근사한 곳이긴 하지만, 당시 삼풍백화점은 어린 ..

일본괴담/ 할머니께서 사주신 인형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아마 2학년쯤으로 기억합니다.) 할머니께서 병으로 인하여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께선 첫 손녀이던 저를 굉장히 귀여워 해주시고, 또 아껴주셨고, 저 역시 그런 할머니가 너무나도 좋았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제가 태어났을때, 저에게 커다란 인형을 사주셨습니다. 인형은 여자아이의 모습을 하였으며, 그 인형은 프랑스의 귀족이 입는 것만 같은 드레스를 한 인형이었어요. 어릴적부터 늘 저와 함께 한 그 인형은 저에게 있어서는 친구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날이었습니다. 저는 이 소중한 인형과 함께 입원중인 할머니께 병문안을 갔었습니다. 병원의 침대에 누워계시던 할머니는 저를 안아주고, 제가 안고 있던 인형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시며 다정한 미소와 함께 말씀하셨습니다..

할로윈데이란? 유래와 뜻, 나라별 내용

불과 십년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일부 테마공원 혹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정도에서 할로윈이라는 행사를 하였고, 사람들은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는데요. (아마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상품들도 준비하고 있었던 기억) 그러던 할로윈데이는 몇년즈음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핫한 놀거리 문화로 변화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일부의 부정적인 시각은 외국의 축제를 왜 우리나라에서도 챙겨야 하나라는 비아냥도 있지만 말이죠. 물론 실제의 할로윈데이와 국내에 전해진 할로윈축제는 서로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하루 즐겁게 놀고, 또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날이므로 이번 기회에 할로윈에 대한 정확한 유래와 날짜, 지역별 특징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덧) 지금의 팬데믹시대에 이르러서는 무분별한 모..

영화/ 좀비랜드/ 사랑 가득한 트윙키!?

1. 이미 작년에 2편도 개봉한 영화이지만, 뒤늦게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면서 다시금 작성해보는 간단한 내맘대로의 후기! 당연히 1편부터 써줘야지 제맛일듯 하여서 작성해봅니다. 2. 코로나 팬데믹 시대인 지금은, 오히려 이 좀비들보다 더욱 무서운 (눈에 보이지도 않는 ㄷㄷ) 상황인 것 같기만 한데요. 전염병 이슈가 가득한 상태다보니 더 이상 좀비물이 무섭지가 않네요. 과연 이 팬데믹은 언제쯤 풀리게 될지 너무나도 안타깝고, 기다려지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재난안전 문자조차 익숙해져버릴까 두려운 기분.. 3. 이 영화 좀비랜드는 2009년에 개봉한 영화로 작년인 2019년 무려 십년만의 속편이 나온 대단한 영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그것도 이미 탑스타가 되어버린 앰마스톤도 포함하여 배우들 그대로.....

PS1/ 바이오하자드2 (BIO HAZARD2)

캡콤이라는 일본의 게임제작 회사에서 내놓은, 이전 작품인 바이오하자드의 정식 후속작인 2편입니다. 본래의 발표는 1997년 3월 발매를 예정으로 되어있었으나, (1편이 1996년 3월 발매) 게임의 완성도 부족 등을 이유로 중간에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리고 출시일이 더 미뤄져서 1998년 1월에 발매가 되었습니다. 발매된 기종은 플레이스테이션1(PS1) (추후 PC 및 세가세턴, 그 이후 다른 기기들로 이식이 굉장히 많이 되었습니다.) 초기 플스1버전의 경우 CD2장으로 발매가 되었으며, 두명의 주인공 캐릭터 (클레어 레드필드와 레온S케네디)를 선택을 할수 있었는데요. 둘의 연계가 중시되어서 두명의 캐릭터중에 먼저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행동에 따라 게임의 내용이 조금씩 변경되는 등, 볼륨이 증가가 되어서 큰..

PS1/ 디노 크라이시스 (Dino Crisis)

록맨(메가맨)과 스트리트파이터, 던전드래곤등 아케이드 게임 및 2D게임에서 독보적이던 일본의 게임제작회사 캡콤에서 개발한 호러게임입니다. 이름과 같이 다이노소어(디노/DINO)가 들어간 것처럼 쉽게 알수 있듯이, 공룡이 출연하는 호러게임입니다. 바이오하자드의 제작자였던 미카미신지가 디렉터로 참여하기도 하며, 실제 제작팀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바이오하자드와 연관이 많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바이오하자드와 플레이 방식이나 퍼즐등, 매우 많은 부분이 비슷하게 진행 되며, 실제로도 좀비가 아닌 공룡판 바이오하자드라는 소리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조금씩의 차이점으로 배경과 필드를 모두 3D처리 (폴리곤화)하여 캐릭터의 이질감도 줄이는 기법을 실험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답니다. (이 방법은 추후 출시된 바이오하자드..

한국괴담/ 혀를 깨물고 죽는다? 가능한가?

꼭 우리나라뿐이 아니더라도 전세계에서 정말 유명한 이야기이자 도시전설급으로 퍼진 내용이있는데요. 바로 혀를 깨물면 죽는다는 이야기. 꼭 공포장르의 이야기나 매체(드라마,영화)가 아니더라도 "그냥 콱 혀깨물고 죽어버린다!"라는 대사나 지문을 읽어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죽을 확률은 정말 희박하다고 합니다. 국내외로 너무 많이 퍼진 이야기라, 정말 많은 영화와 소설, 이야기, 드라마등 여러 매체에 이 내용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이 말에 따르면 혀를 정말 세게 깨물어서 잘리거나 하면 죽는다는 것인데, 실제로는 혀가 끊어진다고 사람이 덜컥 죽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당연히 실제로 혀를 깨물어서 죽은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극히 드문편이라고 합니다. 만약 ..

NGC/ 이터널 다크니스 : 세인티스 레퀴엠

이번에 소개하는 소장 호러게임은 이터널 다크니스(Eternal Darkness)라는 이름으로 발매된 게임. 부제는 세인티스 레퀴엠(Sanity's Requiem)으로, 뭔가 후속작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을 보여주다가 무산되었던 걸로.. 캐나다의 게임 개발사인 실리콘나이츠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닌텐도 게임큐브 (NGC)로 2002년 출시된 게임입니다. 원래는 이전 기기인 닌텐도64로 발매되기 위해 제작을 해오다가, 게임큐브로 변경이 되어서 2002년 6월 24일 첫 출시가 되었다는데요. (우리나라는 2003년 2월 14일/영문판 정발, 18세이용가) 바이오하자드의 초기 시리즈와 비슷해보이는 시점이지만, 신성효괄든가, 캐릭터마다 고유한 기술이 추가되어서 플레이해보면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괴담/ 자정의 손님

어느덧 10년이 지난 일이지만, 한 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당시 제가 다녔던 회사가 도산을 하게 되어 직장을 잃게 되었었는데요.​ 그렇게 다니던 직장을 잃고 실업자가 된 저는 정직원을 목표로 구직을 시작했으나, 마음에 드는 회사가 나타나지 않아서 구직 활동을 계속 하면서, 임시로 편의점과 도넛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은 생긴지 꽤 오래 되었던 곳이었으며, 도넛 매장은 막 신규로 오픈한 가게로 늦은 밤인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었어요. 그때는 주변에 늦게 까지 오픈해 있는 매장들이 별로 없어서 였는지, 처음에는 늦은 시간까지 갈 곳 없던 사람들이 많이 왔었지만, 점차 주변에 늦게까지 여는 가게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밤 11시가 지날때 쯤이면 손님이 많이 뜸해지는 편이었습니다. ..

호러인형/ 리빙데드돌 익스플루시브 토이솔져 ToySoldier

다가오는 할로윈, 그리고 크리스마스에도 너무나도 잘 어울릴 듯한 빨간색의 관 모양이 인상적인 토이솔져라는 이름의 리빙데드돌 인형입니다. 메즈코라는 미국의 회사에서 제작한 공포인형, 리빙데드돌(리데돌)의 특별판으로 출시된 장난감군인 (토이솔져)인데요. 처음의 리빙데드돌은 90년대 후반에, 망가지고 버려진 인형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이름과 같은 살아있는 시체 인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기를 얻어서 현재 메즈코사에서 정식으로 시리즈화 되어 출시된 인형이 바로 리빙데드돌. 메즈코에서 인형을 출시할때, 계속 판매가 아닌 한정적인 수량만 만들어서 예약 후 판매를 하여서, 이미 품절된 예전의 시리지들은 인기에 따라서 프리미엄이 붙어서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한다죠. 토이솔져라는 리빙데드돌..

일본괴담/ 내 옆 자리에 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얼마전 친구와 상영 종료가 얼마 안남은 영화를 보러 갔었습니다. 그때의 기분 나빴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영화는 (제목을 공개하진 못하지만) 저와 친구 둘다 원작을 포함해서 관련작들을 좋아했었던 작품이었는데요. 개봉하기 전부터 보러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었지만, 서로 시간이 안 맞아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곧 극장에서 내릴 시기가 되어서 부랴부랴 억지로라도 시간을 맞춰서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나름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하필이면 이 날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배가 계속 아프다고 했는데, 본인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장염은 아닌데 스트레스 때문에 속이 계속 안좋다고 하더군요. 어찌되었건 이날 저희가 갔던 영화관은 친구와 저, 둘다 처음 가는 곳이었는데요. 영화관에 도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