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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귀신/ 강시(僵尸), 이제는 추억이 되어가는 귀신

강시(僵尸/殭屍)라는 중국의 귀신을 아시나요? 시체가 벌떡(!) 일어나서 콩콩 뛰어 사람의 피를 빨거나 죽이는 무시무시한 귀신, 한때 80~90년대의 홍콩영화 속의 강시는 죽은 시체이지만 무술가들과도 싸우며 인지도를 높였고 (강시선생外), 아이들용 영화인 유환도사 시리즈 (국내에는 헬로강시)도 출시되어서 당시의 꼬꼬마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아련한 추억이 되고 있는 귀신이기도 합니다. 예전과 같은 홍콩영화의 붐이 사라지면서였는지, 영화 속의 강시는 조금씩 도태되어가는 느낌인데요. 몇 년전 이런 강시의 부활을 노리려 리거모티스를 비롯한 몇 편의 강시영화가 나왔으나, 아쉽게도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는 추후 포스팅을 해보는 것으로 하고..) 그럼 이번엔 중국귀신 강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

영화 불가사리/ 땅 속의 고대괴물, B급영화 느낌 추천 영화!

■ 이번에 포스팅하는 영화는 아마 괴수영화를 좋아하는 호러매니아라면 이미 봤을 듯한 영화이기도 하고, 만약 안봤다면 추천하는 공포영화인 불가사리(TREMORS)라는 호러무비입니다. 1. 영화의 제목은 국내에서는 불가사리라고 알려져있으며, 왜 이런 이름이 되었는지는 사실 잘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 원제인 미진, 진동을 뜻하는 TREMORS(트레머스)가 오히려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한데... (영화 속 괴물은 땅 속을 다니면서, 걸어다니는 사람이나 사물, 동물들이 일으키는 진동을 느끼고 공격을 하기때문에 더더욱 진동과 관련된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아무튼 국내에서의 제목인 불가사리라는 뜻은, 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철도 씹어먹고 절대 죽이지 못하는 생명체라는 뜻의 "불가살이"라는..

영화 부산행/ 나는 과연 좀비를 피해 부산까지 갈 수 있을까?

1. 한때 우리나라 영화의 장르는 조폭과 엽기녀, 아니면 국정원, 이 세가지를 빼면 폭삭 주저 앉을 정도로 소재가 너무나도 뻔하기만하고 내용이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튀는 소재의 영화들이 나와주기는 하였지만 그렇게 큰 이슈를 터트리지 못했었고..... 2. 그러던 중 2016년 여름, 7월 20일 개봉을 하게된 이 영화 부산행은 어마어마한 대성공을 이루면서 우리나라의 공포영화, 특히 좀비영화를 논하게 될때는 빠지지 않게된 영화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호러영화라는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장르에서 천만관객을 넘겼다는 것은 엄청난 쾌거였습니다. 3. 이 영화의 감독은 연상호 감독으로, 그동안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만 활동하다가 실사 영화는 이 부산행이 처음. 신예 감독이자 떠오르는 스타감독이 될 뻔 했..

일본괴담/ 팔척귀신 (핫샤쿠사마)

→八尺様(はっしゃくさま) 팔척님 / 핫샤쿠사마 흔히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팔척귀신이라고 불리며, 이름과 같이 키가 8척(약2미터40센티)으로 매우 큰 키를 가진 귀신으로 일본에서 유명한 귀신입니다. (주로 키가 큰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일본의 유명 커뮤니티인 2ch에 올라온 무서운 이야기의 괴담으로 더욱 잘 알려진 귀신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무서운 이야기 괴담 커뮤니티에 빠지지 않고 자주 올라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에 팔척귀신 이야기라는 괴담을 국내에 번역되어진 내용이 아닌 직접 일본웹의 글을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같은 내용이지만 마지막 부분이 살짝 다른 편입니다.) 내용 출처 : 일본웹 / 직접 번역. 친할아버지댁(아버지의 본가)은 우리 가족의 집에서 차를 타고 2시간이 약간 안 ..

한국귀신/ 처녀귀신 (손각시,손말명)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귀신 중 하나인 처녀귀신입니다. 0. 처녀귀신(손각시, 손말명)이란? 일반적으로 혼인(결혼)을 하지 못 한채 죽은 여자, 즉 처녀의 귀신을 말합니다. 처녀귀신이라는 이름 말고도 손말명(말명), 손각시등의 여러가지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며, 일반적인 묘사는 길게 풀어헤쳐진 검은 머리와 하얀 소복을 입은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간혹 입가에 피를 흘리는 모습이거나, 간혹 소복까지 피로 붉게 젖은 일명 피칠갑된 경우도 있습니다.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혼기가 찬 처녀가 시집을 가지 못하고 죽게 되면 그 원한이 깊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원한이 죽어서도 풀리지 못해 귀신이 되어 나타날 정도로 강한 원한이라고 여겨져왔습니다. 전해 내려온 "여자가 한을 품으면 ..

호러인형/ 리빙데드돌 27기 강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아재들이라면 기억할만한 그 이름 바로 강시이다. 어린 유년시절, 두 발로 콩콩 뛰어다니며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겁에 질리게 만들던 그 추억의 귀신. 1980년대에서 아마도 1990년대 초까지 정말 많은 인기를 누린 강시시리즈였던걸로 기억을 한다. (그 당시의 아재라면 아마도 영환도사, 유환도사라는 이름은 많이들 들어봤을 듯.. 분명히... 아니면 헬로강시라거나..) 별도로 소장하고 있는 호러인형이나 피규어들은 이것저것 많이 있지만 추후 하나씩 올려보기로 하고 그 처음은 이번 강시로 정했다. 당시 유년시절의 홍콩영화 속의 강시가 지난 2016년 미국의 토이회사인 메즈코라는 곳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귀신이나 요정시리즈로 27기를 출시할 때 출시가 된 인형이다. (물론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