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영화리뷰 6

영화/ 여고괴담 1 / 우리 학교에 놀러오세요!

1. 이번에 리뷰하는 영화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1편이자 시작인 여고괴담(1998)입니다. ​ 2. 사실 2000년대 이전 한국영화는 저예산에 관객도 많지 않은 편에 속했던 영화였는데. 그중에서도 메이저 장르가 되지 못한 공포라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이 여고괴담은 상당히 흥행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3. 물론 요즘 잘나가는 (아, 코로나 시국이니 요즘 아닌 재작년 기준입니다.) 영화는 천만관객 돌파도 발생하는데, 이 영화는 당시 서울 관객 62만명 전국 추정(180만)이었지만, 그래도 당시 기준 대박을 터뜨린 영화이기도 했어요. 4. 물론 지금과 같이 집계시스템이 잘 된 것도 아니고 멀티플렉스도 아닌 허름한 상영관도 많았던 90년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영화도 저예산이 대부분이라 제작비도 크지 않..

영화/ 새벽의 저주 /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너를 노리고 있다

지금은 너무 질려버린 좀비라는 소재인데, (그런데 요즘 한국영화는 지금은 좀비들이 트렌드가 되어가요이 영화 새벽의 저주가 개봉되었을 당시인 2004년까지도 그런 좀비라는 소재는 지금처럼 낯설지 않은 소재였습니다. 늘 느릿느릿 움직이며 다녔고 게임 속에서도 너무 강한 몸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나올 정도였고요. 영화는 아니지만 유명한 공포게임인 바오하자드에서조차 좀비는 일반 몬스터이고, 중간 보스는 다른 몬스터이기도 합니다. 새벽의 저주는 그런 느린 좀비에 대한 편입견을 완전히 깨뜨려주는 영화였습니다.(물론 지금은 달리는 좀비들을 소재로 한 영화도 많이 나오지만 당시 좀비는 기본적으로 느린 캐릭터였습니다.) 조지 로메로 감독의 동명영화인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을 2004년에 맞춰 리메이..

영화/ 강시선생 / 무서운데 웃기고 그리운 영화

강시선생 감독 유관위 출연 허관영, 임정영, 전소호 개봉 1987.05.16 1.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의 홍콩영화는 당시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이 너무나 많았던 기억입니다. 영웅본색으로 누아르를 이끌었고, 천녀유혼이라는 귀신판타지와 함께 지존무상으로 남자들의 우정을 진하게 표현하기도.. 2.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강시선생이라는 영화로 일본과 한국까지 강시 붐을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애초에 일본에서는 캐릭터 상품이 나오기도 하고 대만에 투자를 하여서 우리나라에서는 헬로강시로 알려진 어린이용 강시 유환도사 시리즈도 만들었기도 했고요. 3. 하지만 그렇게 인기를 달리던 강시영화는 어느순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검열이었을까요? (귀신이나 미신) 아니면 고 임정영 배우의 죽음? 최근 몇년전 신강..

영화/ 좀비랜드/ 사랑 가득한 트윙키!?

1. 이미 작년에 2편도 개봉한 영화이지만, 뒤늦게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면서 다시금 작성해보는 간단한 내맘대로의 후기! 당연히 1편부터 써줘야지 제맛일듯 하여서 작성해봅니다. 2. 코로나 팬데믹 시대인 지금은, 오히려 이 좀비들보다 더욱 무서운 (눈에 보이지도 않는 ㄷㄷ) 상황인 것 같기만 한데요. 전염병 이슈가 가득한 상태다보니 더 이상 좀비물이 무섭지가 않네요. 과연 이 팬데믹은 언제쯤 풀리게 될지 너무나도 안타깝고, 기다려지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재난안전 문자조차 익숙해져버릴까 두려운 기분.. 3. 이 영화 좀비랜드는 2009년에 개봉한 영화로 작년인 2019년 무려 십년만의 속편이 나온 대단한 영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그것도 이미 탑스타가 되어버린 앰마스톤도 포함하여 배우들 그대로.....

영화 불가사리/ 땅 속의 고대괴물, B급영화 느낌 추천 영화!

■ 이번에 포스팅하는 영화는 아마 괴수영화를 좋아하는 호러매니아라면 이미 봤을 듯한 영화이기도 하고, 만약 안봤다면 추천하는 공포영화인 불가사리(TREMORS)라는 호러무비입니다. 1. 영화의 제목은 국내에서는 불가사리라고 알려져있으며, 왜 이런 이름이 되었는지는 사실 잘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 원제인 미진, 진동을 뜻하는 TREMORS(트레머스)가 오히려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한데... (영화 속 괴물은 땅 속을 다니면서, 걸어다니는 사람이나 사물, 동물들이 일으키는 진동을 느끼고 공격을 하기때문에 더더욱 진동과 관련된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아무튼 국내에서의 제목인 불가사리라는 뜻은, 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철도 씹어먹고 절대 죽이지 못하는 생명체라는 뜻의 "불가살이"라는..

영화 부산행/ 나는 과연 좀비를 피해 부산까지 갈 수 있을까?

1. 한때 우리나라 영화의 장르는 조폭과 엽기녀, 아니면 국정원, 이 세가지를 빼면 폭삭 주저 앉을 정도로 소재가 너무나도 뻔하기만하고 내용이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튀는 소재의 영화들이 나와주기는 하였지만 그렇게 큰 이슈를 터트리지 못했었고..... 2. 그러던 중 2016년 여름, 7월 20일 개봉을 하게된 이 영화 부산행은 어마어마한 대성공을 이루면서 우리나라의 공포영화, 특히 좀비영화를 논하게 될때는 빠지지 않게된 영화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호러영화라는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장르에서 천만관객을 넘겼다는 것은 엄청난 쾌거였습니다. 3. 이 영화의 감독은 연상호 감독으로, 그동안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만 활동하다가 실사 영화는 이 부산행이 처음. 신예 감독이자 떠오르는 스타감독이 될 뻔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