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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시선생 / 무서운데 웃기고 그리운 영화

아이시님 2021. 2. 22. 02:50

 

강시선생

감독 유관위

출연 허관영, 임정영, 전소호

개봉 1987.05.16

 

1.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의 홍콩영화는 당시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이 너무나 많았던 기억입니다.

영웅본색으로 누아르를 이끌었고, 천녀유혼이라는 귀신판타지와 함께 지존무상으로 남자들의 우정을 진하게 표현하기도..

 

2.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강시선생이라는 영화로 일본과 한국까지 강시 붐을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애초에 일본에서는 캐릭터 상품이 나오기도 하고 대만에 투자를 하여서 우리나라에서는 헬로강시로 알려진 어린이용 강시 유환도사 시리즈도 만들었기도 했고요.

 

3. 하지만 그렇게 인기를 달리던 강시영화는 어느순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검열이었을까요? (귀신이나 미신) 아니면 고 임정영 배우의 죽음?

최근 몇년전 신강시선생이 개봉된걸 보면 딱히 그런건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어릴적 너무나도 좋아하던 시리즈의 명맥이 끝나버려 아쉽기만한 시리즈..

 

4. 어쨌거나 강시선생과 영환도사라는 이름이 추억으로 가득하다면 당신은 이미 아재입니다 :)

 

5. 귀타귀 이후 대부분의 강시영화의 바이블이 된 강시선생 1편인데요.

어렸을 때 두근거리며 봤던 기억인데 지금은 무서운 것보다는 다시 봐도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6. 노란 도포를 입은 일미도인은 역시 임정영 배우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임정영, 허관영님 그립네요)

 

7. HD화질로 리마스터됐다는데 이 영화는 호환 엄마보다 무섭다는 불법 복제 비디오에 대한 경고가 담긴 VHS 비디오테이프에 브라운관 TV로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엄청나게 많던 비디오 가게는 어디로 갔을까요? )
그리고 엄청나게 쏟아지던 강시 영화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8. 공감한다면 역시 아재십니다 :)​

 

9. 만약 모른척하는 아재 감성을 가진 분들이라면 이 영화 강시선생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