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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괴담/ 붉은색 유령버스

아이시님 2020. 12. 13. 05:20

 

 
20세기 중반 영국의 수도 런던에 출몰한 것으로 전해지는 사람이 타지 않은 버스에 대한 괴담으로 많은 목격자가 나온 도시 전설로, 1930년대 중반 런던 노스켄싱턴 지역의 러드브로크 그로브(Ladbroke grove)와 케임브리지 가든스(Cambridge gardens) 사이의 교차로 부근에서 "7"이라는 노선번호를 가진 빨간 대형 런던버스가 운전자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맵 

켄싱턴 경찰에 대한 전형적인 보고에 따르면, 이 버스를 목격한 사람들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버스는 새빨간 2층 버스로, 건너편 운전자를 향해 맹렬한 속도로 달려왔지만, 곧 유령처럼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또한 버스의 갑판이나 헤드 라이트의 불빛은 모두 켜져 있습니다만, 그 중에는 운전자도 승객도 없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층버스가 질주해 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다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대요. 실제로 이 지역 세인트 마크 도로와 케임브리지 가든의 교차로는 길고 사고가 많은 위험한 코너로 꼽혀 왔습니다.

이 버스를 목격한 사람 중에는 이곳을 관할하는 노스켄싱턴 관청에 신고한 사람도 있었다는데요. 그들은 취하지 않았고, 헛수고를 본 것이 아니라고 증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 검시관이 유령버스가 차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말을 무시했을 때 수백 명의 지역 주민들이 그의 사무실과 지역신문에 그들도 유령버스를 봤다고 증언했다고도 합니다.

결국 시의회는 그 교차로 도로를 정비하여 사고율이 크게 낮아졌고, 그 후 유령 같은 붉은 버스의 보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당시영국라디오방송에서도제보로방영되었다는이야기가있는데,이사건이발생한1930년대가런던의스모그가정점에달았던시기여서안개속에서갑자기튀어나오는차를잘못보고나타난게아닐까하는분석도있다고합니다.

어쨌든 이 이야기는 나중에 유명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유령 버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내용참조 : 해외사이트 매거진 직접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