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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괴담/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 여자

아이시님 2020. 10. 12. 00:02

어느 늦은 밤,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남자가 집에 돌아오던 도중에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바라본 곳에는 구름 하나 없고 맑은 밤하늘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밤하늘을 보게 된 것이 몇 년 만일까............."

 

항상 바쁘게 일에 치여 살아오던 남자는 문득 밤하늘을 바라보니 마음 속 답답함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때부터, 남자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게 되면, 그가 사는 아파트의 발코니에서 밤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남자는 문득 맞은편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자신처럼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한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여자도 밤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구나...."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과 비슷한 모습에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고, 남자는 밤하늘을 쳐다보는 자신의 일과를 여지없이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어느덧 남자는 맞은편 아파트의 그 여자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밤하늘을 보고 있는 날에는 그 여자도 항상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거든요.

 

"그 여자도 내가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진 않을까? 그 여자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증이 주체할 수 없을만큼 커지게 되자, 남자는 맞은편에 위치한 아파트의 그 여자의 동호수로 가볼 마음을 먹게 되었고, 결국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설레는 마음과 함께 기대에 부푼채로 그의 집 앞으로 향했습니다.

(번역 속마음 : 가지마! 이 스토커야!!)

 

자신의 집에서 보았던 그녀가 있던 층과 호수를 기억하며, 그녀의 집 앞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초인종을 눌렀으나,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건가.... 하지만 분명 이 집이 맞았는데......"

 

혹시나 초인종이 고장이라도 난게 아닐까 생각하며, 문 손잡이를 돌려보자 가볍게 돌아갔고, 문은 잠기지 않고 열려 있었습니다.

(번역 속마음 : 야 이 스토커를 넘어선 범죄자 스키야..!!)

 

남자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득한 채, 조심조심 그녀의 집 안으로 들어갔고,

안은 모든 불이 꺼져 있어서 어두웠으며, 오직 커튼이 열려있는 창문으로 달빛이 들어오고 있었으며......

그 달빛이 그 여성의 모습을 비춰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여자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밤하늘을 보고 있던 것이 아닌, 창가에서 목을 매달아 죽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목을 매단 모습은 마치 창가에 서서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 일본에서만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이야기로 밤하늘을 보거나, 춤을 추는 등의 여러가지 변형이 많은 도시전설이기도 합니다.

 

현대의 도시속에 상황을 생각하면 정말 무서운 이야기인듯한데요.

(무엇보다 아파트에서 남의 발코니, 베란다를 엿보거나, 직접 찾아가는 것, 그리고 허락없이 들어가는 것. 모두 범죄입니다. 절대로 하지 맙시다 -_-)

 

이 괴담의 내용의 출처는 구글링을 통한 일본웹에서의 글을 직접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