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영화리뷰/괴수크리쳐

영화 불가사리/ 땅 속의 고대괴물, B급영화 느낌 추천 영화!

아이시님 2020. 10. 7. 11:14

■ 이번에 포스팅하는 영화는 아마 괴수영화를 좋아하는 호러매니아라면 이미 봤을 듯한 영화이기도 하고, 만약 안봤다면 추천하는 공포영화인 불가사리(TREMORS)라는 호러무비입니다.

1. 영화의 제목은 국내에서는 불가사리라고 알려져있으며, 왜 이런 이름이 되었는지는 사실 잘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

원제인 미진, 진동을 뜻하는 TREMORS(트레머스)가 오히려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한데...

(영화 속 괴물은 땅 속을 다니면서, 걸어다니는 사람이나 사물, 동물들이 일으키는 진동을 느끼고 공격을 하기때문에 더더욱 진동과 관련된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아무튼 국내에서의 제목인 불가사리라는 뜻은, 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철도 씹어먹고 절대 죽이지 못하는 생명체라는 뜻의 "불가살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영화속 괴물은 죽습니다. (괴수영화이니 당연한건가요?)

근데 그것도 한마리도 아니고 여럿 죽어요.. 덜덜덜

 

3. 영화가 제작된 년도는 1990년, 벌써 30년이 넘은 고전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주인공들의 철지난 헤어스타일만 넘긴다면 어색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성공한 영화답게, 그 뒤로 후속작들이 계속 나왔는데요. (아마 6편인가 까지 나온걸로..)

모두 다 B급을 표방한 저예산을 목표로 한 건지.. 오히려 1편보다도 떨어지는 특수효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애정으로 본 후속작들.. 추후 포스팅을 할 계획)

 

4. 근데 후속작들이 B급이라고 폄하하기보다는, 애초에 이 1편인 불가사리 조차도 코미디가 가미된 공포장르의 영화로 B급 감성이 넘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5.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는 인적이 드문 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그 정체를 알고 보니 범인(?)은 선사시대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아주 원시적이지만 무시무시한 고대 괴생명체, 그 괴물이 땅 속으로 이동을 하다가 진동을 느끼면, 진동을 발생시킨 사람을 꿀꺽! 해버린다는 이야기입니다.

(뭔가 이렇게 적고 보니 매우 단순해보이네..)

 

6. 하지만 사실 플롯이 단순할 수록 더욱 재밌는 법! (?)

영화의 재미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평가도 나쁘지 않고, 본국에서의 흥행도 꽤 성공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헐리우드의 국민배우! 바로 케빈 베이컨이 주연으로 출연을 합니다.

(케빈 베이컨이 낯설다면, 케빈 베이컨 게임을 검색해보세요. 엄청난 출연작과 인맥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7. 케빈 베이컨 게임을 검색하라곤 했지만, 친절한 마음에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누구나 6단계를 거치면 전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맥이 된다라는 사회 이론인데요.

워낙 마당발로 출연한 국민배우인 케빈 베이컨은 대부분 2~3단계만 거치면 대부분의 배우들과 연결이 된다는 그러한 게임 내용.. (저도 3단계면 백주부랑 연결 되는걸 생각해보면.... 가능할 것 같기도?)

 

 

 

8. 꽤 잘 만든 훌륭한 괴수영화이자 호러무비, 그리고 더불어 코미디와 B급 감성이 가미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더빙되어서 티비에서 방영을 하기도 하였으며, 어릴적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는데, 세월이 지나도 괜찮았습니다.)

 

9. 물론 현실적으로 저런 괴생명체, 혹은 괴물이 있을리는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를 보면서 사람이 땅 속으로 끌려들어가며 죽는데도 여전히 쾌할한 주인공들을 보며, 어릴 적에는 무서워하면서도 저것이 바로 쿨워터향 뿜어대는 아메리카 미국인의 감성이구나....! 라고 감탄했던 어이없는 기억이 나는...

그 외에도 TMI가 너무 강했던 총기덕후 부부도 인상 깊었던... (코끼리도 잡는 총인데 바닥을 못 뚫어! 라고 누구한테 말하는 것인지..... 이것이 B급 감성?!)

 

10. 거대 스트리밍 서비스가 된 공룡기업 넷플릭스에서 이 불가사리 영화를 드라마로 리메이크를 하겠다고 발표를 한 적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꽤 기대를 했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쉬울따름..)

아무튼 이 영화 불가사리는, 개인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본 영화였으며, 추천할 만한 괴수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식 코미디에 빵빵 터질 자신이 있다면 무조건 추천!

괴수영화를 좋아한다면 그러면 추천! B급 감성도 좋아한다면 역시 추천!

 

덧) 앞서 쓰긴했지만, 불가사리 어원이라는 쇠를 먹고 불을 뿜는 불가살이와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용가리..?ㄷㄷ)

 

영화의 기본 정보

불가사리 / 감독 : 론 언더우드 / 출연 : 케빈 베이컨, 프레드 워드, 핀 카터 外 / 제작 1990년 / 쿠키영상 없음